[뉴스핌=우수연 기자] 30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20원 오른 1055.5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50원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긍정적인 경기판단에 조기 금리 인상론이 다시 고개를 든 영향이다.
이번 FOMC 성명서는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지속됐으나 연준이 고용시장 개선세를 언급하면서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부터 크게 올라 출발해 레벨 부담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됐다. 환율이 1053원대로 내려갈 때마다 지지력이 형성됐다. 지지력을 확인하자 매수세가 더욱 강력하게 들어왔고, 장 후반에는 2원 가량 오른 1055원대에서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당 109.13엔까지 오르며 110엔대를 위협했다. 이에 엔/원 환율의 하락을 경계하며 달러/원 환율은 지지력을 유지했다.
이날 고가는 1055.70원, 저가는 1052.70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현물환은 96억500만달러 거래되며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시장에 오후 1시 정도 까지는 매수세가 우위에 있었으나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싱가포르 달러나 달러/엔에 연동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1053원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더니 이후에는 비드(매수 호가)가 더욱 강하게 들어왔고, 전반적으로 역외 뿐만 아니라 국내 결제수요도 많이 나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늘 시장에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것 같고, 엔/달러가 109엔대까지 올라와서 엔/원 환율 하락을 감안하면 1050원대 밑으로 내려가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도 외국인이 샀다 팔았다 하면서 국내 시장도 불안한 상황이라, 아주 급하게 올라가는 분위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1070원대를 상향 돌파할만큼 달러 강세가 강력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