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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무원연금 개혁, 금년 내 마무리"

기사입력 : 2014년10월28일 11:1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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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 "정부조직법 등 조속히 통과"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금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며 국가와 미래를 위해 헌신해온 공직자들에게 다시 한 번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개혁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부담이 증가하고 현행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이번에도 제대로 개혁하지 못하고 또 미룬다면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부채가 앞으로 484조원이나 발생할 것이므로 국민 1인당 945만원에 해당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짐을 떠넘기게 되는 것이고 국가 재정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이 국회에 계류 중인 것과 관련, "법 개정이 5개월 간 지연되면서 계획했던 국가혁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운 심정이고, 아직도 안전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공직사회 혁신도 지체되고 있다"고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법안심의가 시작될 것"이라며 "비록 제출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해당 법안들을 지금이라도 신속하게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들에게 상세히 내용을 알려서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야 한다. 당·정 간에 충분히 조율하여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 방위사업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방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구멍 하나가 댐 전체를 무너뜨리는 것처럼 조그마한 비리 하나가 군의 핵심 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비리척결과 공직사회가 투명해지도록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그동안의 방위산업 육성과 전력 증강사업 전반을 면밀히 돌아보면서 비정상적인 부분은 과감하게 도려내야 우리 방위사업이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어떤 비리나 부조리도 발생하지 않도록 핵심적이고 과감한 종합개선대책을 수립, 시행해 우리 방위사업 체계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방산관련 업무 종사자의 청렴성과 사업의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확대, 방위사업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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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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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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