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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치킨프랜차이즈 도전장 왜?

기사입력 : 2014년10월27일 13:49

최종수정 : 2014년10월27일 14:18

[뉴스핌=강필성 기자] 사조그룹이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장을 내면서 치킨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치킨 시장에 대기업의 본격적인 진출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27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참바른을 통해 치킨프랜차이즈 ‘굿앤닭’을 론칭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참바른은 사조화인코리아가 지난 6월 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계열사다.

지금까지 주로 수산식품을 통해 성장해온 사조그룹이 ‘굿앤닭’을 통해 치킨프랜차이즈에 진출한 것은 그룹 계열사들간의 시너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굿앤닭’을 통한 신너지가 예상되는 곳은 사조그룹의 축산부문이다. 사조그룹은 최근 몇 년간 우림인티, 토종닭 도계회사인 아성, 하림 닭계열업체인 육성, 대원사료 등을 인수해왔지만 현재까지 축산부문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축산부문을 맡는 사조인티그레이션은 지난해 27억2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굿앤닭’을 통해 가맹사업자에게 안정적 육계를 공급하게 된다면 순조로운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이 외에도 ‘굿앤닭’은 사조해표로부터 ‘해표식용유’를, 계열사 사조남부햄, 삼아벤처로부터 종합가공식품 등을 납품을 받을 계획이다. ‘굿앤닭’ 가맹점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계열사의 매출도 늘어나는 구조다.

현재 ‘굿앤닭’의 매장은 서울 길동점, 경북 경주점, 수원 황골마을점 등 세 개에 불과하지만 서울 오목교, 서대문, 울산 방어동점을 각각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사조그룹의 치킨 프랜차이즈가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농협이나 하림에서 치킨 프랜차이즈에 진출했지만 현재까지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기존 업체들이 가맹점 차이가 현격하기 때문에 신규 대기업이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인지 ‘굿앤닭’은 기존 가맹사업자들의 가맹 전환에 초점을 두는 분위기다. ‘굿앤닭’은 영세 자영업자나 브랜드 교체를 원하는 업주들을 타깃으로 간판비용 전액 및 초기 물품 등 파격적인 초기투자비 지원을 내세우고 있다.
 
‘굿앤닭’ 관계자는 “현재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영업점들은 원가를 낮추고 매출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며, 수익률 개선을 통한 반전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사조그룹의 치킨 프랜차이즈 진출을 보는 업계의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주역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인 탓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돼 지금도 포화상태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태에서 거대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의 진출이 달갑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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