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22일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 기념 기자 간담회 열고 "아직 중국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타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는 열려 있으나 현재는 고려치 않고 있다”며 “우선은 5개 글로벌 브랜드를 키워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 회장은 “여러 사업 중 ‘뷰티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뷰티사업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는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5개다. 서 회장은 5개 브랜드를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로 정하고 사업 확장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마몽드가 1993년 가장 먼저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248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수분 라인을 강조한 라네즈는 2002년 중국 시장에 선보였으며 33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차례로 설화수와 이니스프리가, 가장 최근인 지난해 에뛰드가 중국 시장에 발판을 마련했다. 각 브랜드는 중국에서 42개, 88개,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점차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내 로컬기업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서 회장은 평가했다. 때문에 빠른 고객 대응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로컬 기업과 세계 유수 회사들과 경쟁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 회장은 “최근 이 시장은 얼마나 고객에게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생산과 연구, 물류를 한 번에 잇는 통합 허브역할을 상하이 뷰티사업장이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든 한국이든)어디서 만드는가 보다 어떤 브랜드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즉 브랜드를 공고히 하는 작업과 브랜드가 가지는 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여기에 재구매로 이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초도 물량은 광고나 유행으로 얼마든지 완판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서 “재구매는 고객이 제품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아, 성공의 핵심은 좋은 제품으로 고객에게 재구매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서경배 회장은 일본 시장 진출 실패 요인으로 고령화 추세의 일본 시장을 읽지 못한 점을 들었다. 반면 홍콩 시장은 중국에서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모레의 홍콩 시장 진출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아모레는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 성장 가속화’를 효과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