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22일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만7906명 중 1만313명이 투표한 가운데 1만11명이 찬성, 97.07%(전체 조합원 대비 55.91%)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반대는 248표(2.40%)이며, 무효와 기권이 각각 45표, 9표다.
노조 규약 상 파업은 재적 조합원 과반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나흘 뒤 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가 투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무기한 투표 연장에 돌입한 끝에 이날 개표했다.
이번 파업 결정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1995년 이후 이어오던 '무분규 사업장' 타이틀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오는 24일 한 달여 만에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노조의 실제 파업 돌입 여부는 24일 교섭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