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GS건설이 미사강변도시에 짓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 하버드대 교수가 참여해 새로운 조경을 선보인다.
GS건설은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손잡고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 미래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 조경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단지 외곽 남동쪽에 약 0.7㎞ 규모 완충 녹지가 조성된다. 단지 곳곳은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한다. 단지 중앙과 외곽은 여러 테마로 꾸며진다. 단지 중앙에는 나무를 심고 빗물 저장 기능을 갖춘 '레인가든'으로 꾸며진다. 단지 외곽은 흙길 1㎞로 포장된 '에코로드'가 생긴다. 빗물로 만든 생태연못 '크리스탈 폰드', 빗물의 오염물질을 제거해 다시 자연으로 보내는 주차공간인 '에코 주차장'도 생긴다.
단지 안에는 나무로 만든 놀이터 '에코 플레이 가든' 3개가 조성된다. 자이아파트 상징목인 팽나무를 심은 '엘리시안 가든', 가족 캠핌이 가능한 '엘리시안 캠핑가든', 채소를 가꿀 수 있는 '자이 텃밭'도 단지 안에 마련된다.
이번 조경 설계에 참여한 니얼 커크우드 교수는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를 졸업했다.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 국내 고려대학교와 중국 칭화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기술환경센터 설립을 주도했다. 지난 1993년 처음 국내를 방문한 후 도시디자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커크우드 교수와 함께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조경 디자인을 담당한 박도환 과장은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인공적인 조경을 최대한 배제했다"고 말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전용 91㎡ 273가구, 96㎡ 798가구, 101㎡ 135가구, 132㎡ 펜트하우스 16가구로 구성된다. 91㎡은 방 3개와 알파룸, 96㎡은 전 가구가 판상형 방 4개 구조로 설계된다. 101㎡는 3면 개방 판상형 방 4개로 설계된다.
GS건설 조상대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은 "미사강변도시는 한강과 미사리 조정 경기장, 검단산이 인전해 자연친화적인 도시"라며 "올림픽대로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이달 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연다.
미사 자이 투시도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