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이란 경쟁입찰을 하지 않고 특정 업체와 임의로 맺는 계약을 말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다는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서울 노원갑)이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193건, 8744억원 규모의 일감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 총 사업비 5619억원인 제2여객터미널 공사를 수의계약을 통해 한진중공업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ICT에는 총 사업비 994억원인 수하물처리시설 유지관리용역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넘겨줬다. 또 856억원인 인천공항 3단계 자동여객수송시스템(IAT) 구축사업은 우진산전과 수의계약을 맺어 넘겼다.
특혜 및 비리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2년 6월 환경미화용역 두 건, 321억원어치를 수의계약으로 '4.19 복지사업단'이란 업체에 몰아줬다. 하지만 감사원에 따르면 이 업체는 무자격업체로 드러났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감사결과에도 불구하고 용역을 그대로 4.19 복지사업단에 넘긴 상태다.
이노근 의원은 "감사원의 지적에도 4.19 복지사업단과 맺은 수의계약을 번복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특히 계약금액이 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은 공개경쟁입찰로 자격이 확실한 업체를 선정해야하는데 어떻게 수의계약을 맺게 됐는지 이유를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