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국내외로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
오는 10월20일부터 11월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병국가 참가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비롯해 WHO 관리 대상국에서는 제외됐지만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된 적 있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무려 169명이 방문한다.
ITU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관련 기업체와 관광객 등을 합치면 60여만 명이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
이에 부산시는 16일 해운대구 벡스코(BEXCO)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부산 에볼라 대책 훈련은 에볼라가 발병한 아프리카 한 나라의 참가자가 고열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가정하고 시작해,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 이송, 격리 입원, 치료 등 전 과정을 점검했다.
또한 부산시는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 병상도 확보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에 대해 "참가자들이 치사율이 높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니만큼 참가자들이 적극 협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