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산업기술 협력을 통해 강점을 결합하고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면 탄탄한 창의성이 제품으로 가시화돼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한-이탈리아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하는 등 창조경제를 주제로 세일즈 외교에 나서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양국은 반도국가로 부존자원이 빈약하고 국내시장이 협소하지만 세계로 눈을 돌려 무역대국으로 성장했다"며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간 교역과 투자와 관련한 수치를 보면 아직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가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임을 상기하며 "지난 130년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한다면 양국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130년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 경제의 큰 강점 중 하나는 수백년을 이어 내려오는 가업승계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탈리아 가업승계 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72%, 국내총생산의 80%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이탈리아 경제를 지탱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역시 이탈리아와 같이 중소기업들이 100년, 200년 이상 가업을 승계하면서 발전해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탈리아 기업인들이 장수기업을 키워 온 경험과 노하우를 한국의 중소기업과 적극 공유해 한국에서도 수백년 이상 가는 가업승계 기업들이 많이 태어나길 바라고, 양국 장수기업이 서로 협력해 오래도록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제포럼에선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와 이탈리아 중소기업연합회가 파트너십 MOU(양해각서)를 맺는 등 교역 및 투자확대, 중소기업 성장과 장인기업 인적교류 협력, 디자인·섬유 교류확대, 자동차 등 첨단산업기술 협력 등 8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럼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41명의 우리측 경제사절단과 루치아 마티올리 이탈리아 경제인협회 국제투자위원장 등 양국 주요 경제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