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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3년만에 '환골탈태' 전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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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한강에 꽃 세 송이가 피었다…서울 랜드마크로"

 

[뉴스핌=정경환 기자]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5일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떠 있는 인공섬이자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 '세빛섬'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세빛섬을 이루고 있는 3개의 인공섬인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중 앞서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을 개장했던 가빛섬 및 채빛섬의 나머지 공간과 그동안 시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솔빛섬이 모두 문을 연 것이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섬′은 총 연면적 9995㎡(약 3000평)에 컨벤션센터, 카페 등이 있는 ′가빛섬′과 레스토랑이 있는 ′채빛섬′ 그리고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올 ′솔빛섬′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고, 미디어아트갤러리 ′예빛섬′이 함께 위치해 있다.

떠 있는 인공섬은 1951년 독일 하노버에서 부유체를 사용해 수상에 정원을 설치한 '플로팅 가든(Floating Garden)'이 첫 사례이며, 독일 로스톡(Rostok)시, 오스트리아 그라쯔 무어섬의 인공섬 등 비슷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공연·회의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는 '세빛섬' 이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상운 효성 부회장, 김회선 국회의원,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그리고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관계자들과 시민 포함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한강에 세 송이 꽃이 피었다"며 "세빛섬이 그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여러 아픔과 어려움을 거쳐 결국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세빛섬은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2018년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이끌어 갈 아주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년 시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세빛섬′은 2009년 9월 공사에 착수, 2년여 간의 공사 끝에 2011년 9월 준공됐다. 하지만, 운영사 선정 및 운영 문제로 출입이 통제됐다가 지난해 9월 서울시와 ′세빛섬′ 최대 출자자인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면 개장이 본격화됐다.

이상운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빛섬은 수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민의 제안으로 출발한, 시민의 마음이 모인 결실로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세빛섬 개장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세빛섬 개장을 기념해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이날부터 이틀간 '세빛섬' 내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와인 및 디저트 제공 등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작년 9월 효성과의 세빛섬 운영 정상화 합의 후 공연·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춘 복합수상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는 물론, 글로벌 랜드마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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