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종가보다 3.60원 내린 1070.50원에 마감했다. 이날 개장가와 같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70.50원에서 시작해 장 초반 하락압력을 받았다. 전 거래일 역외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 연준은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 일부에 타격을 주고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전날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 미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다시 확인했고, 이에따라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하락 압력은 오래가지 않았다. 장 초반 숏(환율 하락 베팅)플레이에도 불구하고 1060원 하단이 지지되는 분위기였고, 결국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롱(환율 상승 베팅)플레이로 돌아서며 환율이 반등했다.
장 막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밀려 소폭 내리긴했지만 개장가와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74.00원, 저가는 1067.6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FOMC에서 완화적인 입장이 확인되며 역외환율이 보합권이긴 했지만 결국 롱심리가 우세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그래도 오늘 네고물량이 제법 나왔다"며 "환율이 좀 빠진 것 같으니 이를 의식해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좀 급하게 내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막판에 네고에 좀 밀리긴했지만 다음주에도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통위같은 주요 이슈가 있지만 금리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일순간 튀는 정도일 것"이라며 "금리가 동결된다면 잠깐 조정받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