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주오 기자] 올림푸스 OM-D E-M10. 볼 수록 매력(볼매)있는 카메라다.
올림푸스 OM-D E-M10과 첫 대면한 날. 클래식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사 하나 없는 완성도에 깜짝 놀랐고 메탈 소재의 몸체 그리고 고급스러운 전면 가죽 패턴 디자인에 '품격'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디자인 완성도 만큼 크기와 무게도 마음에 든다. 크기는 119.1x82.3x45.9㎜로 작지만 막상 손에 쥐면 손에 알맞게 잡힌다.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를 장착했을 때 약 396g으로 어깨에 메고 다닐 때 부담감이 없는 수준이다. 또한 바디 두께가 약 4.6cm에 불과하고 번들렌즈(14-42mm, F 3.5-5.6)도 기존 렌즈에 비해 5cm이나 줄어든 22.5mm이다. 패션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OM-D E-M10의 가장 큰 장점은 촬영에 있다. 아트필터, 아이오토, 포토스토리 등을 제공해 초보자들도 쉽게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아트필터의 경우 특별히 렌즈 교환이나 필터 없이도 독특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아트필터는 디오라마, 소프트 포커스, 드라마틱톤, 거친 필름 효과 등 총 14가지의 필터 제공으로 촬영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한 사진에 복수의 이미지를 담고 싶다면 포토스토리 기능을 추천한다. ▲표준 ▲스피드 ▲줌 인/아웃 ▲펀 프레임 등 4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포토스토리는 한 화면에 여러 장면을 촬영해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촬영의 재미를 주는 본연이 임무에 충실했다는 느낌이다.
상단에 위치한 두 개의 다이얼은 촬영 모드에 따라 조리게, 노출 보정, 셔터 스피드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두 개의 펑션(fn)키를 동시에 활용하면 감도나 화이트밸런스를 다이얼로 맞출 수 있다.
또한 LCD 창은 촬영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래로 50도 위로 80도로 각도 변경이 가능하며 터치 기능이 적용돼 있어 AF 포인트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 7.6cm의 큰 화면과 104만 화소에 이르는 고해상도는 촬영 후 이미지 확인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아울러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과 쉽게 연동된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동했을 경우 스마트폰 내 저장된 GPS 데이터를 활용해 촬영한 시간과 장소를 기록함으로써 따로 정리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었다.
다만 가격이 다소 높다는 점은 흠이다. OM-D E-M10 바디만 구매할 경우 79만9000원, 14-42mm의 번들렌즈와 함께 구매하면 99만9000원에 달한다.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런 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진 촬영에 한계를 느껴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라면 올림푸스의 OM-D E-M10을 고려해 볼만 하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