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 폭등했던 미국 국채시장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을 끌어올렸다.
반면 독일 국채가 완만하게 하락했고, 주변국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bp 가까이 내린 2.316%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3.0512%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1bp 이내로 하락했고, 5년물 수익률이 9bp가량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달 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자들이 비둘기파의 행보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채권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2015년 7월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32%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18일 59%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연준 회의 이후 투자자들의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미연방신용연합의 크리스토퍼 설리반 최고투자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미국 국채 상승에 힘을 실었다”며 “연준 정책자들이 여전히 경기 부양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 발행 결과는 부진했다. 21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의 발행 금리가 2.381%로 시장 전망치인 2.359%를 웃돌았다. 응찰률 역시 2.52배로 과거 10회 평균치인 2.71배를 밑돌았다.
이날 주변국 국채가 상승한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3bp 떨어진 2.10%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 역시 1bp 내린 2.34%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0.87%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