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MBN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박지영, 홍아름, 서준영, 윤서, 윤다훈, 이종원, 김여진, 유제원 감독이 참석했다.
‘천국의 눈물’은 엄마에게 두 번 버려진 딸이 자신의 성공을 지키기 위해 딸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기적인 엄마와 애끓는 갈등과 복수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드라마다. 모성애를 ‘천국’에 비유해 모녀간의 애증과 애환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유제원 감독은 ‘천국의 눈물’에 대해 “모성에 관한 드라마”라며 “어머니께 버림을 받고 그 이후 인물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엄마에 버림받은 딸이 마음의 상처를 갚기 위해 자신의 친모에게 복수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녀 사이의 갈등과 사건을 통해 마초적인 재미를 주겠지만 딸 윤차영(홍아름)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엄마 유선경(박지영)과 아들을 잃고 입양아를 받아들이면서 집착증을 보이는 엄마 반혜정(김여진)을 통해 다양한 모성애를 그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식이 엄마에게 바라는 환타지가 갈등과 마주할 때 어떤 식으로 발현되고 풀어가는 지가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지영과 김여진이 극중 자신이 맡은 배역이 그리는 모성애에 대해 설명했다.
박지영은 “유선경은 과거를 지워버리고 싶은 여자다. 심지어 딸까지도 묻어버린다. 사실 태어나지 얼마 안됐을 때 핏덩이를 보고 모성애를 느끼는 건 오히려 드라마에 가깝다. 제게도 두 두 딸이 있지만 모성애는 자식을 키우면서 더 깊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영은 “사실 유선경이 자식을 버렸다고 해서 완전히 모성애가 없진 않다. 현재 남편의 딸인 제인(윤서)을 친 딸 이상으로 여긴다”며 “이 여자가 모성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과거를 몽땅 다 지워버리고 싶어하는 심정을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여진은 극중 맡은 윤차영의 모성애에 대해 “이 인물의 부족함 없이 살다가 자식을 잃게 되는 데 이 시점에서부터 그의 결핍이 시작된다. 결핍이 집착으로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국의 눈물’이 막장 드라마로 전락하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 이종원은 “복수, 출생의 비밀, 불륜을 다룬 드라마는 많다. ‘천국의 눈물’도 비슷한 소재가 등장하지만 배우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력이 출중하다”며 “비슷한 장르로 볼 수 있지만 좋은 배우와 연출진이 구성됐기 때문에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유제원 감독은 “막장이라는 용어보다 'B급'이라는 용어를 쓰는 게 합당하다”며 “막장의 판단은 시청자에 달렸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막장의 기준은 단순히 갈등 상황이 벌어졌을 때 인물들이 행동하는 양태나 대사가 정제돼 있고 캐릭터를 손상시키면서 서사를 진행하는게 막장이다. 지금 성급하게 막장이라는 결론을 내고싶지 않다. 유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천국의 눈물’은 오는 11일 밤 6시20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