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적 원자재 거래업체인 글렌코어(종목코드:GLEN)가 글로벌 광산업체 리오틴토(종목코드:RIO)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글렌코어가 리오틴토 인수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인수가는 1600억달러(약 170조9600억원) 정도로, 인수가 성사될 경우 세계 최대 광산 및 상품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소식통들은 글렌코어는 내년 중 리오틴토 그룹과의 인수 추진을 위한 기초 작업에 이미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수 추진 첫 단추로 글렌코어는 최근 리오틴토의 최대 주주 중 한 곳인 중국 국영 알루미늄주식유한공사(차이날코, Aluminum Corporation of China)에 접촉해 합병 의사를 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대변인들은 관련 코멘트를 내놓고 있지 않는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말까지도 공식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렌코어는 리오틴토에서 이사석을 확보하지 못한 차이날코측이 지배구조 변화 차원에서 이번 인수 추진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리오틴토의 다른 주주들의 입장 역시 면밀히 살피며 인수 전략을 짜는 중이다.
지난 2012년 광산업체 엑스트라타(Xtrata)를 글렌코어가 410억달러에 인수한 뒤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합병 시도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 지위를 누려 온 호주 BHP빌리턴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리오틴토 주가는 9.12% 상승한 51.47달러에 마감된 뒤 시간외거래에서는 1.53% 내리고 있다.
글렌코어는 이보다 앞서 영국 증시에서 2.03% 오른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