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황.종목 리서치
어제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 마감했다. 원래 필자가 예측한 이번 주 시황은 단기 반등 후 추가하락이었다. 일단, 어제는 환율 움직임 때문에 단기 반등엔 실패했다. 원-달러 환율 움직임과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지수 2000까지의 단기 반등 또는 1970 전후의 박스권 횡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지난주 우리나라의 연휴 사이 있었던 이슈를 점검하고자 한다. 지난 주말, 북한의 고위급 방문단이 갑작스럽게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외적으로는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필자가 보기에 복잡한 사정이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눈에 들어왔는데 일반적일 때라면 남북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핑계로 해외 자금이 유입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주 첫 거래일인 어제 외국인들은 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물론 일부 대북송전, 금강산 관광 테마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지속해서 이탈하고 있는 점은 메이저들이 우리나라 시장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이다. 지난주 후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에 형성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 증시엔 무조건 악재이다. 경기 회복은 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했음을 알려주는데 그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는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을 의미하고 우리나라 역시 거대한 흐름을 피할 수 없다. 시점의 문제이지 그동안 투자 수익을 노리고 국내 유입된 자금의 연쇄 이탈은 확실하다. 필자가 국내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필자의 기우일지 모르겠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엔-달러 환율 하락 등은 과거 경제 위기가 찾아오기 직전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더욱 위험 관리에 힘쓰자고 조언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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