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65차 토론토 국제우주대회(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항우연 이주진 전문위원의 국제우주연맹(IAF) 부회장 피선 및 한국의 날(9월 30일) 주최 등 우리나라 우주기술 위상을 국제적으로 널리 홍보하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
국제우주대회(IAC)는 세계 70여 국가에서 우주개발 기관, 학계, 산업계 등의 전문가 3000여명이 참가하는 우주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미국 항공우주청(NASA), 독일 항공우주연구소(DLR), 인도 우주연구소(ISRO) 등 10개의 기관과 양자회의를 벌여 한국형발사체 개발 및 달 탐사, 위성개발 등에서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항우연 전시부스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개발 성과와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지난달 30일에는 '한국의 날'을 주최해 전 세계 국제우주대회 참가자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 5개 우주산업체(쎄트렉아이, 한국항공우주산업, 스페이스솔루션, 인스페이스, SIIS)들은 전시부스 내 별도 홍보 공간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우주역량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수출 상담을 통해 향후 국내 우주 산업체의 수출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미래 인재육성 및 경험 축적을 위해 한국 항우연, 미국 항공우주청(NASA) 등이 함께 운영하는 국제학생교육위원회(ISEB)의 교육프로그램에 국내 석박사 학생 6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충남대의 이성숙 학생은 지구관측 위성활용 분야의 논문으로 우수 논문 발표상(Best Poster Award)를 수상해 우리 학생들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국제우주대회 기간 중에 열린 국제우주파편조정위원회(IADC) 총회에서는 항우연이 13번째 가입국 멤버로 승인됨에 따라 우주감시 촉진 및 우주파편 감소를 위한 국제공동노력에 동참하게 됐으며 항우연의 이주진 전문위원이 국제우주연맹(IAF) 부회장에 피선돼 향후 2년간 우주분야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우주대회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기술의 성과홍보는 물론, 우리나라 최초로 우주분야 국제기구의 임원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우주기술 위상 제고와 국내 우주산업체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제66차 국제우주대회는 오는 2015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개최된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