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8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동양·STX 사태 여파로 3년4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28%로 전월(0.21%)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0.29%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동양·STX 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크게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한은 통화정책국 진수원 과장은 "STX·동양 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 금액이 2000억 넘게 발생했다"며 "어음부도액의 월별 규모가 워낙 일정하지 않아 두 그룹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25%)은 0.11%p 상승한 반면 지방(0.48%)은 0.16%p 하락했다.
8월중 신설법인수는 6551개로 전월(8129개)보다 1578개 감소했다.
7월 신설법인수는 사상 처음으로 8000개를 넘어섰다. 영업일수가 전달에 비해 4일 증가한데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 열풍이 지속돼 1998년 1월 통계편제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에는 휴가 시즌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지난달보다 영업일수가 3일 줄어들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과장은 "신설법인수는 영업일수 영향을 다소 크게 받는데, 영업일수가 3일정도 줄어들었다"며 "또 통상 신설법인수는 휴가 시즌인 7~8월에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62개로 전월(83개)에 비해 21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 기타업종이 각각 18개, 6개, 2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5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방(15개)이 서울(6개)보다 더 큰 폭 감소했다.
이로써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31.0배로 전월(153.4배)보다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