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일반 아마추어골퍼는 샷을 하기 전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 이미 그 샷의 결과가 나와 있다는 얘기다.
때려 죽여도 장타에 나이스 샷을 날릴 수준이 아닌데 골퍼는 그것을 바라고 샷을 한다.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 자신의 수준을 받아들이면 골프가 쉽고 즐거울 텐데 그것을 못 한다.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보면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해야 합격이 가능한지 대충 결과가 나온다. 응시는 하지만 합격은 뻔한 그런 샷을 골퍼들은 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적이 어떻고, 샷이 어떻고 떠든다.
어느 정도 구력이 되면 상대가 샷을 하는 것을 한 두 개 홀만 보면 대충 그 사람의 실력 즉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결과는 꾸준히 연습을 했는가, 큰 실수를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코스공략을 하는가, 코스는 잘 파악하고 있는가, 실력에 상당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가, 긴장과 흥분은 하고 있지 않은 가, 몰입하고 있는가 등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이어야 한다.
‘젠장 헤드업을 해서 OB가 났다.’, ‘잘 칠 수 있었는데 힘이 들어갔어.’ 이래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 나는 ‘하수’요 하는 것과 진배없다.
다시 말하지만 골프는 몇 개홀의 성적, 몇 개의 샷으로 결정하는 운동이 아니다. 그날의 샷이나 스코어는 다 과정에 따른 결과다. 골프에서 결과가 뜬금없이 나타나진 않는다.
다만 그날의 날씨나 컨디션 등이 조금 작용할 뿐이다.
골프, 사업이나 결과를 놓고 왈가불가 할 게 아니라 과정에서 답을 찾아라. 골프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연습과 실력을 믿는다. 한 두 홀 삐끗해도 잘 참는다. 자신의 탄탄한 연습량을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수는 원인을 두려워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