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실형 선고 이후 회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12일 저녁 지주사 임원 및 계열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채욱 부회장은 이 회의에서 "무엇보다 이 회장의 건강이 이 상황을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한 뒤 "총수 부재 장기화에 따른 조직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CEO들이 현장에서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CJ 측은 '총수의 빈 자리'를 대신해 손경식 회장을 필두로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그룹경영위원회를 만들었다.
그룹 경영위원회는 손경식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는 그룹의 경영안정과 중장기발전전략, 그룹 경영의 신뢰성향상 방안, 그룹의 사회기여도 제고 방안 등을 심의한다.
CJ그룹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해외 시장 개척이나 대규모 M&A 등에 대한 의사 결정은 이재현 회장만 할 수 있다"며 "우려했던 경영 공백 후유증은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계열사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안정적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경영위원회체제를 통해 경영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