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9세 이하 아동이 성인에 비해 2.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지난해 전체 진료환자는 60만1026명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총 진료인원은 2008년 45만 7032명에서 2013년 60만 1026명으로 연평균 5.6% 증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2008년 949명에서 2013년 1202명으로 연평균 4.8% 늘었다.
지난해 경우, 성별로 보면 여성(32만 2762명)이 남성(27만 8264명)에 비해 1.2배 가량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12만2316명)가 전체의 2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8만8331명)와 10대(8만8122명)가 각각 14.7%로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도 9세 이하(2683명) 환자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10대(1435명)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동층에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빈번한 것은 집단생활이 활발한 때여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춘기 등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활발히 생겨 알레르기 항원에 감수성이 증가하는 때여서 발생률이 높다.
환자들은 9~10월(가을) 환절기에 주로 많았으며 특히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월별 평균 환자 비중을 보면 1월 8.2%, 2월 7.2%, 3월 8.7%, 4월 9.2% 5월 8.4%, 6월 5.3%, 7월 4.3%, 8월 5.6%를 보이며 한 자릿수 대에 머무르다가 9월 12.5%, 10월 11.5%로 급증했다. 11월(9.7%) 12월(9.4%)에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라고 지목하며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해 증상도 이에 따라 변하게 된다. 연중 어떤 계절에도 발생하나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