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30원 상승한 1032.50원으로 시작했다. 연휴동안 역외환율의 상승을 반영하며 1030원 초반에서 상단을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8.50/80원 오른 1032.70/1033.0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33.00원, 저가는 1031.90원이다.
연휴 기간 역외시장에서는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며 달러화가 한 때 주요통화대비 하락세를 나타내기도했다. 하지만 오는 16~17일로 예정된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가까워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높아지며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했다.
반면 엔화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실망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10일, 장중 한때 106엔대까지 상승하며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64엔 오른 106.81/106.84(매수호가/매도호가)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는 전 거래일 현물환율 종가보다 8.45원 상승한 1034.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연휴기간 글로벌 달러화가 상승세로 전환하며 국내 원/달러 환율 시장에도 강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역외에서는 계속해서 상승 시도를 진행하고 있으나 국내 수출업체의 네고에 막혀 추가상승은 제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역외를 중심으로 추가상승 시도는 계속되는 듯하다"며 "하지만 네고에 상승은 다소 막히는 느낌이 들어 추가 상승 안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말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반영한 역외 선물 환율의 급등,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내외금리차 축소 등을 반영해 이날 원/달러 환율의 1030원대 초반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주가가 하락 흐름을 유지하는 만큼, 9월 코스피 동시만기도 부정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1030원 중후반으로 추가 상승도 배제하기는 어렵고, 우선 1030원대에서 상단 확인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