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국채가 하락했다.
유로존 국채시장 역시 일제히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계획이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9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bp 가까이 오른 2.4982%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이 3.2272%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3bp 가까이 올랐고, 5susaf 수익률이 4bp 이상 상승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가 긴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보고서에서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은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내년 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한층 높아졌다.
이날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27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는 1.066%의 금리에 발행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067%를 밑도는 것이다.
ED&F 맨 캐피탈 마켓의 마이클 프란체스 채권 트레이더는 “국채 발행 결과가 고무적이었다”며 “국채 수익률이 글로벌 전반에 비교할 때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ECB는 독일과 프랑스에 ABS 관련 일부 자산에 대해 정부 보증을 요구했으나 양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이 때문에 자산담보부증권(ABS) 매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다소 진정되는 움직임이다.
이 밖에 유로존 국채시장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에 대한 긴장감이 하락 압박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18일 투표를 앞둔 가운데 여론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실제 결과가 분리 독립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영국을 필두로 유럽 전반의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에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bp 오른 1.00%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12bp 뛴 2.20%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8bp 급등한 2.38%를 나타냈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이 결정될 때 카탈루냐 지방의 독립 여론을 자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채시장에 ‘팔자’가 쏟아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