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저울질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화는 가파른 하락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9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39% 오른 1.2945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18% 오른 106.22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54% 뛴 137.46엔을 나타내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25% 떨어진 84.09를 나타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긴축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됐다.
긴축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화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스탠다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켄 딕슨 디렉터는 “달러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경기 회복이 뚜렷한 데다 연준의 긴축 역시 확실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7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최소 0.5%까지 올릴 가능성을 61%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말 수치 52%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른바 고수익률 통화의 약세 흐름이 뚜렷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이들 지역의 자산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해석된다.
캐나다 달러화가 0.5% 내렸고, 남아공의 랜드화가 1.3% 밀리면서 지난 3월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브래드 베텔 매니징 디렉터는 “샌프란시스코의 보고서가 글로벌 외환시장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며 “특히 엔화에 대한 달러화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