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은행과 조기통합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려던 외환은행 노동조합 임시조합원총회가 무산됐다.
3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88체육관에서 열려던 임시 조합원 총회가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총회 개최에 필요한 정족수는 5000여명의 직원 중 2/3에 해당하는 3300명이지만 이날 참여한 인원은 1000여명에 불과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조기통합 반대 쟁의의결 찬반을 물어,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쟁의행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노조는 "사측이 방해로 총회가 무산된 것"이라며 "전면적인 법률투쟁과 독자적인 파업투쟁을 포함한 전면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총회를 실질적인 파업으로 간주했다.
쟁의조정 기간에 이뤄지는 근무시간대 총회는 사실상 파업이며, 전국 각지의 점포에 흩어진 조합원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것 자체가 영업을 마비시키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날 총회가 무산되면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통합은 외환은행 노조와 사측이 첨예하게 부딪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