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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프로를 위한 통역수첩 '고품격 비즈니스 중국어 통역'

기사입력 : 2014년09월03일 16:36

최종수정 : 2014년09월03일 16:36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가 물밀처럼 몰려들고 있다. 공항과 백화점 지하철 명동 거리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넘처난다. 기업인과 전문가그룹, 학자 정치 관료들의 방한으로 중국 관련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각종 프리젠테이션 기회가 증가하고 이에따른 통역 수요 역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여행시 공항에서의 첫 인상과 관광지에서의 느낌, 국제 컨퍼런스와 프리젠테이션에서의 내용 이해와 소감 등은 상당부문 통역사나 통역 가이드에 의해 좌우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가 펴낸 ‘고품격 비즈니스 중국어 통역’은 제목 그대로 통역의 퀄리티를 한단계 높여줄 최적의 중국어 통역 교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천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한시간 동안 고객 상대방의 주의를 끌어낼 대화 테크닉, 회의 통역에서 상대방의 감탄을 끌어낼수 있는 전문가적인 표현 분위기와 격조를 더할수 있는 식사 자리에서의 기법,  톡톡튀고 현장감있는 프리젠테이션에서의 중국식 표현 방식, 독자들이 이 책을 손에 넣는 순간 이런 모든 궁금증들이 한번에 싹 해소될 것이다.
       
 ‘고품격 비즈니스 중국어 통역’은 이대 통번역대학원 손지봉 교수를 비롯한 통번역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필자들이 실제 업무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엮어졌다. 전문 통역 지식과 실제 경험이 결합됨에 따라 책속의 모든 사례와 예문들도 아주 실무적이며 현장감이 풍부한 생생한 내용들로 꾸며졌다.
 
이 책은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비즈니스 현장에서 필요한 적절하고 유용한 표현들을 조목 조목 정리했다.  원어민과 똑같은 수준의 비즈니스 전화와 이메일, 비즈니스 회의와 협상 자리에서의 고품위 표현, 만찬과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세련된 수사, 중국인들이 감동해 마지 않을 성어와 명언에 이르기 까지 주옥 같은 표현과 내용들을 담고 있다.  

집필자들은 이 책 머리말에서 ”통역 현장에 진실만큼 위대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어떤 화려한 수식어보다도 진실을 담아 이야기하면 통하게 마련이라고 강조한다.  필자들은 진실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품격있는 표현으로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소통은 물론 상대의 마음도 얻을 수 있다는 자세로 이 책을 엮었다고 털어놨다. 
   
200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진정 통역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중국어 통역분야의 프리미엄 포켓북으로서 손색이 없다.  중국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신변에 놓고 참고할 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손지봉 안희연 김란 지음/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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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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