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7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기금의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높은 정책자를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진 결과다.
2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04% 오른 1.3133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72% 급등한 105.10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역시 0.74% 상승한 138.02엔에 거래됐고, 달러 인덱스가 0.21% 오른 82.97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8월 제조업지수가 59.0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57을 웃도는 동시에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건설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건설 지출이 1.8% 늘어난 연율 기준 981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가장 커다란 상승률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가 시오자키 야스히사 자민당 중의원을 후생노동상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생노동부는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연기금 운용을 관활하는 부처로, 시오자키 중의원이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여지가 높다는 평가가 꼬리를 물고 있다.
이 때문에 엔화의 투자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이날 엔화에 하락 압박이 가해졌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가빈 프렌드 외환 전략가는 “일본 연기금이 위험자산에 비중을 둘 여지가 높다”며 “이는 곧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외환시장의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4일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산 매입 프로그램 단행에 대한 기대가 당분간 유로화의 약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