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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짜2’곽도원 배우 곽도원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신의 손’(타짜2)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곽도원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신의 손’(타짜2)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악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곽도원은 ‘타짜2’에서 연기한 장동식에 대해 “영화에서 저는 존댓말을 계속 쓰는데 누구도 저한테 존댓말을 쓰는 사람은 없다. 의상 또한 점퍼뿐이고 성 기능도 활발하지 못하다. 원하는 건 오로지 돈이고 그저 돈을 모으는 게 유일한 낙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촬영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서 쉬는 시간에 충분히 위로를 받았다”면서 “아귀(김윤석)이 굉장히 멋있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악이었다면 저는 맑고 깨끗한 순수 악이다. 투명에 가까운 악”이라고 덧붙였다.
곽도원이 ‘순수한 악’이라고 칭한 장동식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먹잇감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 도박판의 하이에나라 불리는 사채업자다.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인간이 행할 수 있는 모든 악한 짓을 서슴지 않는 그는 돈 앞에서 하염없이 무너지는 속물적인 인물이다.
한편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 2부 ‘타짜-신의 손’을 영화화한 ‘타짜2’는 삼촌 고니(조승우)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 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대한민국 대표 흥행감독 강형철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윤석, 유해진을 비롯해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이경영, 김인권,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 개성 넘치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9월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