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0원 오른 1019.4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꾸준히 상승 시도를 하고 있으나 막히며 1020원에서 저항선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2.40/80원 오른 1020.10/1020.5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20.80원, 저가는 1019.20원이다.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옐런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했으나, 시장에서는 다소 매파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해석했기 때문이다. 전날 역외뉴욕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은 전 거래일 현물환율 종가보다 1.35원 상승한 1020.50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우크라이나·이라크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형성하고 있으나, 월말 네고 물량 출회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반군들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정부군 포로들을 앞세워 기념행진을 펼쳤고, 이라크에서는 미국이 수니파 반군의 공세를 막기위해 '무제한 군사작전'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장기적으로는 달러 강세가 맞다고 보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요한 환율 상승 요인"이라며 "다만 이미 노출돼있는 재료라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는 월말이고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수출업체 네고가 집중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상으로는 공급 우위,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금융시장도 옐런 의장의 연설에 대해 저금리 장기화보다 출구전략에 무게를 둔 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104엔을 상향돌파했으며, 지정학적 위험의 완화와 조기 출구전략 경계를 고려하며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도 1020원 중심의 상승을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