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외환은행 노조가 외환카드 분사를 인가하지 말 것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22일 외환은행 노조는 "'2. 17 독립경영 합의서'를 위반하고 외환은행 카드사업 부문을 분사하여 하나SK카드로 통합시키려 하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경영진에 맞서, 금융위에 분사인가를 불허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완료되었다고 알려진 은행부문과 카드부문의 전산시스템 망 분리는 금융위원회가 조건을 세운 수준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일단 분사 승인만 받고 그 이후에 문제되는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 된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와 같이 외환카드부문 고객정보가 그대로 외환은행의 시스템에 남아 있게 될 경우, 외환카드고객이 정보 삭제를 요청하더라도 카드부문 시스템의 정보만 삭제될 뿐 외환은행 시스템에 남아있는 정보는 그대로 잔존하게 되어 언제든지 정보유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진행된 외환카드 분사 인허가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4차례의 현장 점검을 수검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객정보 분리의 완벽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부 감리기관으로부터 IT 분리 적정성에 대한 감리를 실시, '적정' 의견을 받았으며 노조의 고객정보분리 미이행 시정 촉구는 사실 관계를 왜곡하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