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다시 1010원대로 내려앉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90원 내린 1017.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0원 내린 102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에도 환율은 하락 우위를 나타내며 1020원 초반에서 움직였다. 전날 역외시장에서 달러화는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전 환율은 1021원과 1020원 사이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고 하단이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점심 무렵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환율이 1원 가량 내렸다.
이어 두시 경, 더이상 상승할 공간이 없다고 생각한 시장참여자들이 롱을 내던지며 1017.00원 저점까지 밀렸다. 이날 고가는 1022.3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환율 하락을 견인했지만 이날 밤 11시(한국시각)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의식한 롱스탑(손절매)가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1020원과 1021원을 오가며 무겁게 장이 이어졌지만 결국 롱스탑이 나왔다는 것은 옐런 스탠스가 매파는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기 때문"이라며 "FOMC도 지났고 해서 미국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은 희석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점심 이후 트레이더들이 롱을 떨구며 환율이 밀렸다"며 "1019원이 지지선일줄 알았는데 오늘 전반적으로 네고물량도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오늘 잭슨홀 미팅에서 옐런의 입장을 한번 더 확인해야 될 것"이라며 "하지만 다음 주는 월말이기도 하고 서울환시에 대한 미 달러 강세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