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독일 경제 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배경으로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을 앞두고 부양책 언급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22.18포인트(0.33%) 오른 6777.66을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가 86.96포인트(0.93%) 상승한 9401.53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52.14포인트(1.23%) 뛴 4292.93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2.21포인트(0.66%0 오른 337.51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독일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해 전월 55.7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경기 팽창을 의미하는 50을 넘어선 데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분기 독일 경제가 예상보다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PMI가 팽창 신호를 보이면서 주식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는 판단이다.
KBC의 콘 데 루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주가 상승은 일종의 안도 랠리에 해당한다”며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독일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조나단 수다리아 딜러는 “유럽 증시의 저항력이 상당히 강하다”며 “악재를 보지 않고 호재를 적극 반영하려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원자재 업체인 리오틴토와 앵글로 아메리칸이 1% 이내로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PMI 지수가 50.3을 기록, 전월 51.7에서 하락한 한편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51.5를 밑돌면서 원자재 섹터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