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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거장 뤽 베송의 뇌과학 SF '루시'

기사입력 : 2014년08월22일 10:57

최종수정 : 2014년08월22일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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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시'의 주인공 스칼렛 요한슨. 뤽 베송의 '루시'는 액션에 치우치기보다 인간의 뇌 능력을 중심으로 한 SF에 중심을 맞췄다. [사진=UPI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평범한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며칠 어울린 껄렁한 사내로부터 가방 하나를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하지만 가방을 건넬 주인공은 무시무시한 지하조직 보스 미스터 장(최민식). 공권력 따위 우습게 여기는 미스터 장의 손에 걸린 루시는 졸지에 신종마약 운반책으로 전락한다. 목숨이 위태로운 루시. 하지만 의외의 사건으로 뇌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놀랍게도 세상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해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뤽 베송의 화제작 ‘루시’가 베일을 벗었다. ‘제5 원소’의 거장 뤽 베송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루시’는 인간의 뇌 사용량이 평균치인 10%를 넘을 경우 벌어질 상상 속의 일들을 담은 SF영화다. 

영화는 루시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뇌 사용량을 점차 확장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루시의 뇌가 평균치를 넘어 점차 사용량을 더해가는 과정은 세계적 뇌 과학자 노먼(모건 프리먼)의 강의와 맞물리며 다이내믹하게 진행된다. 뇌의 사용량 확장에 따라 모든 사물이 도식화되고 정보화되는 새로운 감각에 눈 뜬다는 상상이 꽤 흥미롭다.

액션영화처럼 보였던 ‘루시’는 뇌의 신비에 집중한 SF영화의 성격이 짙다. 영화에 담기로 한 대상을 입체적으로 탐구하는 뤽 베송 감독은 뇌 능력에 관한 짜릿한 상상을 ‘루시’를 통해 마음껏 펼쳐 보인다. 그가 담아낸 인간의 뇌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폭넓은 뇌 능력에 빠르게 눈을 뜨는 루시가 어떤 방향으로 최종 진화하는 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루시'에서 미스터 장을 열연한 최민식 [사진=UPI코리아]

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에는 “역시”란 감탄사가 터진다. 스칼렛 요한슨을 그저 섹시한 여전사 정도로만 평가해서는 곤란하다. 스칼렛 요한슨은 ‘루시’에서 액션은 물론 풍부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을 휘젓는다. 특히 총을 집어 들고 순식간에 적 네 명을 제압하는 카리스마가 압권이다. 

‘루시’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최민식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본인은 “형편없었다”고 자평했지만, 그의 말처럼 해외영화에 적응해가는 단계이기에 이 정도면 안정적이다. 다만 '악마를 보았다'에서처럼 캐릭터에 100% 녹아든 이미지는 아니어서 아쉬웠다. 최민식의 부하들로 나오는 배우들의 한국어 연기가 가끔 어색한 것도 거슬린다. 9월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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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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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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