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코닥의 사례를 통해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20일 수요사장단회의에서 김한얼 홍익대 교수의 '가치혁신과 지속성장전략' 강연을 들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범선과 증기선, 코닥을 예로 들며 혁신에 뒤쳐진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코닥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디지털 카메라를 가장 먼저 개발했음에도 필름 카메라를 고집하다 실패한 케이스다.
그는 "코닥은 필름시장을 압도적으로 지배했고 디지털카메라 기술도 있었지만 당장 열등한 비즈니스로 치부해 등한시했다"며 "아날로그적인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해 결국 시장에서 도태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연은 현재 삼성그룹이 당면한 현실과 맞물리며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중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샤오미의 경우 과거 짝퉁 애플이라며 무시당했으나 매주 진행되는 OS 업데이트, 한정된 수량을 온라인에 판매하는 헝거 마케팅 등을 통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자리에 올랐다.
김 교수는 "시장을 호령하던 우등 기업들이 어느날 갑자기 시장에서 낙오돼 잊혀진다"며 "특히 광속도로 변화하는 IT 산업에서는 변화에 대응하는 게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