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8일 채권시장이 강세(금리 하락)마감했다.
밤 사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강세 출발한 이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금리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오전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국민이 피해를 볼 경우 이라크 공습을 승인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추가 랠리가 이어졌다. 이라크 공습 이슈에 코스피도 1030원선을 하회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가 소폭 강세 전환한 점도 채권 강세에 우호적이었다.
다만 급격하게 레벨 부담이 가중된데다 다음 주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에 장중 강세폭이 일부 반납됐다. 장기 금리의 예상치 못한 급락으로 다음 주 초반 5년물 입찰을 의식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 재료는 일단락됐고 글로벌 시장이 하나의 재료로 움직이니 국내 시장도 더욱 민감하게 반영하는 모습"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변수가 기준금리 인하론으로 달리고 있는 시장 방향성에 더욱 혼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은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무난할 것 같으며, 다음 주는 커브가 소폭 플래트닝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바마 뉴스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2~3bp정도 하락하니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 오늘 밤 추가 금리하락 가능성이 높아 국내시장도 섣불리 매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0bp 인하가 아니면 분명히 레벨부담을 다시 느낄 수준으로 다시 들어가는거라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이익실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다"면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등 글로벌리 이슈들이 너무 많아 숏은 아니고 최소한 중립이상으로 가는게 맞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07.07로 마감했다. 107.00~107.11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370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79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0틱 상승한 116.90으로 마감했다. 116.63~117.0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873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055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