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이라크 공습 승인 소식에 1040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환율이 1040원대를 상회한 것은 장중 기준으로 지난 4월 28일 1040.20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환율은 1037원대 중반에서 머물다 이라크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3원 가량 올라 1040원대를 넘어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 9시반경(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국민 보호를 위한 이라크 지역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갑작스런 이날 재료에 환율이 1041원까지 상승하기는 했으나, 상단에서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에 환율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하 시그널 같은 강력한 추가 재료가 나온다면 1050원대 급등도 가능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대외재료만으로는 크게 환율이 오르기는 재료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1040원 진입시도가 진행될 것이나 1030원대와 다르게 1040원대에서는 치고 박는 공방이 벌어지며 한템포 쉬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속 재료로 금통위 금리인하 또는 인하 시그널 같은 큰 재료가 나온다면 1050원대까지도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1040원대 구간을 빠르게 뚫고 올라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 자금 이탈에 주목하며, 상단은 1042원 선에서 형성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공습 승인 소식에 환율이 장중 1041원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장세로는 일단 1042원까지는 테스트하면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상단에서 네고 부담도 있고 일반적으로 환율이 급등하면 또 장이 끝나고 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큰 급등은 어렵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0/3.00원 오른 1040.50/1040.60(매수호가/매도호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가는 1041.30원이며, 저가는 1035.1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