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수입산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하면서 국내 철강 업계에서는 철강 시장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로 들어온 철강 수입재는 188만 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0%, 전월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이로써 국내 철강재 수입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산 제품은 전체 수입 물량의 57.4%인 108만 4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로는 0.6%, 전년 대비로는 32.3% 증가한 규모다.
일본산 제품은 61만 5000톤으로 전월 대비 15.4%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4% 감소했다. 전체수입에서는 32.6%의 비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전체수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열연강판과 중후판이 전년 대비로 각각 17.7%,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형강의 경우 반덤핑 제소에도 불구하고 7월 들어 전년 대비로 34.5% 증가해 국내 업계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공급과잉 품목인 아연도강판과, 기타도금강판, 칼라강판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철강수입단가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황을 압박하고 있다고 철강협회는 지적했다.
대표적인 수입품목인 열연강판의 경우 7월 평균수입단가는 전년 대비 1.2% 하락한 571달러로 2012년 4월 이후 28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수입 철강재가 국내 철강시장의 39.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주요 품목별 수입재의 시장점유율은 국내 철강시장의 기반자체를 흔들 정도로 확대된 상태"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