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SK텔레콤이 오는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라 시장 점유율 50%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통법 등 규제에 맞춰 보조금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또 가입자당 매출액(알프 ARPU)가 상승 추세인 만큼 하반기 전망을 낙관했다.
SK텔레콤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1일,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0% 점유율 유지는 수익성과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실장은 “2분기 가입자당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성장했고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5% 정도 늘었다”며 “2013년 연간 알프가 2012년과 비교했을 때 4.6% 성장했는데 올해는 이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롱텀에볼루션(LTE)80팩 이상 신규 가입자가 2분기말 기준 약 150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신규가입자의 60%가 LTE80 요금제 이상을 선택하고 있으며, 2014년 말까지 전체 가입자 가운데 LTE 비중은 6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달 세계 최초로 선보인 광대역 LTE-A가 알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황 실장은 “가입자 70%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어 가입자당 매출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데이터 사용량은 LTE 비해 약 1G정도 많다”고 강조했다.
계열사인 SK플래닛에 대해선 기업공개 및 지분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SK플래닛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으로 기업공개(IPO)나 지분매각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으나, 현재 생각하고 있는 솔루션은 아니다”라며 “SK플래닛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해왔고, 최근 커머스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 2분기 ▲매출 4조3054억원 ▲영업이익 5461억원 ▲당기순이익 49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0.1% 증가했다. 당초 시장에선 영업이익 6000억원를 예상했으나 이 보다 약 10% 빠졌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올랐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와 B2B 솔루션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4.6% 늘었다.
황 실장은 “시장점유율 50% 유지와 수익성은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전략”이라며 “분명히 점유율 50%를 유지하며 수익성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