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美 오토모티브 뉴스에서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순위에서 6위에 랭크되며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맏형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글로벌 선진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들이 전사적 목표인 ‘2020 글로벌 톱5’ 아래 단결하여 이뤄낸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모듈화를 도입하고 국내 사정에 맞게 발전시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의 전기를 다졌다. 동시에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동차에 적용될 전자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함으로써 국가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진화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999년 현대자동차 그룹의 생산 합리화 전략에 따라 모듈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국내에 도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모듈의 범위를 단순 부품 조립 단계에서 기능부품 통합단계로 확대시키고, 첨단 품질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현대모비스의 모듈화는 현대기아자동차의 혁명적인 생산방식인 JIS(Just In Sequence)를 가능케 해 완성차의 품질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증대를 가져왔으며, 이는 완성차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견인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모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샤시·운전석·프론트엔드 등 자동차 3대 핵심모듈 누적 생산 1억 세트를 돌파했다. 1999년 현대차 트라제에 처음으로 모듈을 공급한지 14년 만의 일로, 이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모듈 제조 사업에 대해선 끝없는 품질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핵심부품과 전장부품 부문에서는 연구개발을 통한 독자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후발주자로서 선진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기술력과 핵심부품들을 국산화·내재화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글로벌 선진 부품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만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앞선 첨단기술들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안전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요구가 갈수록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기존의 수동적 안전에서 더 나아가 전장기술과 융합한 능동형 안전장치 및 첨단운전자지원(DAS, Driving Assist System)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적응형 순항 제어장치(SCC), 차선이탈방지 및 제어 장치(LDWS & LKAS), 상향등 자동 전환 장치(HBA),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 액티브 시트벨트(ASB), 보행자보호에어백(WAB),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AVM), 스마트 주차보조시스템(SPAS) 등의 안전편의 기술을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또한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고객의 요구들도 점차 커져감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자동차에 적용되는 핵심부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초 개발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주요 핵심부품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 패키지 및 연료전지 통합모듈 등은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의 핵심부품을 개발·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력의 결정체다. 이 같은 성과는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 5년 만에 빠르게 이뤄낸 쾌거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