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사람이 직접 운전할 필요가 없는 무인 자동차 시대의 도래가 멀지 않은 듯 하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무인차의 도로주행 실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도 이에 동참키로 결정했다.
지난 30일 영국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무인차의 일반도로 주행실험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영국 3개 도시에서 카메라와 센서만을 이용한 무인차의 도로주행 실험이 실시된다. 이 실험은 18~36개월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부 장관은 이날 미들랜드주 무인차 연구시설을 방문해 "6개월 안에 도로에서 무인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무인차의 도로주행 실험을 위해 1천만파운드의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실험에 참여를 원하는 도시의 지원을 받아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영국은 이를 통해 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무인차의 도로주행 실험은 미국과 일본, 독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져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무인차의 운행이 합법화돼 구글은 실제 도로에서 112만㎞ 이상의 무인차 주행실험을 실시했다.
일본의 자동차업체 닛산 역시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무인차의 주행실험을 실시했으며, 볼보 자동차는 스웨덴에서 무인차 1000대를 활용한 주행실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영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영국의 무인차 전문업체 MIRA의 팀 에드워드 수석연구원은 "(무인차의) 주행실험이 활발해지면 상용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