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스타들의 잇단 건강 악화 소식에 연예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7월 한 달간 스타의 건강과 관련한 비보만 4건이다.
지난 2007년 갑상선암으로 한차례 수술을 받은 이문세는 올해 3월 갑상선암 재발 진단을 받았고 전국, 해외투어 ‘대한민국 이문세’ 일정이 끝난 7월 초 수술을 마쳤다.
다행히 이문세는 현재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술을 마친 후 지난 지난달 7일 트위터에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빡센 기도 덕분인가요? 성공적으로 수술 잘 끝났고요. 회복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게 감사하고 의료진의 헌신과 정성으로 잘 치료받고 있습니다. 제 병실에서 6세짜리 꼬마 숙녀가 보내준 카드로 견뎌요”라고 걱정해준 팬들을 위로했다.
이후 7월14일 오전, 이문세는 “드디어 퇴원해서 집에서 닭다리 잡고 삐악삐악하고 있습니다”라며 “감사하니 어쩌죠? 또 기도 들어가네요. 어서 빨리 족구할 수 있게 새날 회복의 그날 주십사. 오랜 만에 잘자요”라고 퇴원 소식을 알렸다.
국민그룹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은 god 완전체 컴백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달 7일 뇌수막염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 유행하는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다. 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오는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로 고생한다.
윤계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7월9일 “god 복귀 준비로 무리한 탓인지 윤계상의 몸 상태가 며칠 전부터 좋지 않았다”며 “어제 병원에서 뇌수막염 초기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고 전했다.
윤계상의 뇌수막염 진단 소식에 팬들은 걱정에 빠졌다. 그러나 윤계상은 7월12일 god의 서울 콘서트에서 “안녕하세요, god에서 뇌수막염을 맡고 있는 윤계상입니다”라며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나 안심시켰다.
다행히 호전된 소식으로 팬들의 걱정을 덜어준 스타도 있었지만 대중과 영원한 이별을 한 스타도 있다.

위암 선고를 받은 유채영은 지난 2012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첫 끼부터 단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평소에도 커피에 시럽을 넣는 것은 기본이고 물 대신 탄산음료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잘못된 식습관이 병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코믹한 이미지로 대중과 친근했던 유채영의 죽음은 대중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웃는 얼굴만 보였던 유채영의 아픔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그의 마지막 길에 안녕과 위로를 보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에프엑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리는 앞서 7월17일과 18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MBC ‘음악중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와 관련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의 몸 상태가 전 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완쾌된 상황은 아니다”면서 “휴식을 좀 더 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무리한 스케줄 소화는 컨디션 악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이문세는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공연 스케줄이 꽉 잡힌 상태에서 갑상선 재발이 발생했고 윤계상은 소속사 측에서 밝혔듯 god 완전체 컴백 연습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뇌수막염에 감염됐다. 또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연예인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이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바쁜 스케줄 중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려다 생긴 습관의 연장이 회복 불가를 낳기도 했다.
설리의 경우 낙태설, 임신설, 열애설 등의 루머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 설리의 열애설 이후 온라인에서는 설리를 향한 각종 루머들이 돌았다. 이에 20대 초반의 여자 연예인인 설리는 아픔을 감당하지 못했고 잠정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설리 활동 중단과 함께 최근 컴백한 걸그룹 에프엑스까지 빠르게 앨범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는 팬들과 '의리'를 지켜야 한다. 이중의 하나가 건강이다. 스타는 대중의 사랑을 먹고 대중은 스타의 소식에 울고 웃는다. 스타와 대중 모두 건강한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 스타는 자기 관리에 철저히 하고 대중은 소비자의 권리를 바르게 누려야 하는 것이 아름다운 상생의 길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