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중앙은행 투명성 제고 압박이 진취성 낮출 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OMC 의사록 공개 전후 참여자들 연구'..중앙은행 관계자 정치인화 경향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중앙은행은 얼마나 투명해야 할까. 또한 투명성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정부의 정책적 실패를 고칠 수 있는 강력한 처방전 중 하나로 간주되곤 한다. 그러나 투명성은 언제나 이득이 되는 덕목일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연준의 투명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옐런 연준 의장은 "내가 알기로는 연준이 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중앙은행"이라고 말했고, 야당 의원들은 더욱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기준을 의회에 미리 설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옐런 의장은 "이는 일대 실수(grave mistake)일 것"이라면서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연준의 독립성과 능력을 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 쪽에서는 또 옐런 의장이 매주 재무장관과 회동한 결과를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매주 개인적인 대화를 갖고 있지만 그걸 다 발표하고자 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 대화를 통해 합의된 것들은 공개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나온 한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의 투명성이 언제나 선(善)인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전한 스티븐 한센 폼페우파브라 대학 교수, 마이클 맥마흔 워윅대 교수, 안드레아 프랫 컬럼비아대 교수가 공동 저술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의 투명성과 숙고(Transparency and Deliberation within the FOMC)'란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투명성을 확대할 경우 경제지표 등을 발표하는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정치인화(化)할 수 있다고 지적됐다. 또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의사록 공개를 의식해 경제지표에 대한 지식을 보여주려고 할 뿐 정책적 추천에 있어선 역할을 줄이려 한다는 것이다. 

앨런 그린스펀이 연준 의장이던 시절인 1993년 FOMC 의사록을 조금 더 신속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FOMC 회의내용은 'Minutes of Actions'에, 회의에 따른 정책수행 결과는 'Record of Policy Action'에 기록, 차기 회의 종료 후 수일 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따라서 1993년 이전과 이후를 비교, 새롭게 도입된 투명성이 경제 정책 결정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했다.

1993년 이전 FOMC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발언이 낱낱이 공개된다는 사실, 다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1993년 이후 참석자들은 그것을 의식해 다르게 행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들어 경제 이슈에 대해 더 많이 얘기를 하거나 이 경우 더 많은 데이터를 참고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FOMC 참석자들이 브리핑을 하기 위해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의사록의 공개는 정책 결정과 관련한 대화를 막는 효과도 있었다. 경험이 적은 참석자들의 경우 질문도 줄었고 발언도 줄었으며, 의장이 이끄는대로 따라가려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자들은 이는 신규 참석자들의 경우 자신감이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했으며, 후에 역효과를 낳을 것 같은 정책에 대해선 지지 발언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따라서 정책 입안자나 연구자들은 이러한 '순응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회의 구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