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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격 조작했다"…도이체방크·HSBC 피소 당해

기사입력 : 2014년07월28일 08:45

최종수정 : 2014년07월28일 08:47

"은행들, 시장 지위 이용해 부당 이익 얻어"

[뉴스핌=주명호 기자] 독일 도이체방크와 영국 HSBC, 뱅크 오브 노바스코샤 등이 국제 은가격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은행들을 제소한 당사자는 미국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J. 스콧 니콜슨이란 이름의 투자자로 이들 세 은행이 시장 내 지위를 통해 은의 고시가격을 조작해 부당한 차익을 남겼다며 맨하탄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니콜슨은 이들 은행이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은 현물 및 파생상품을 고시가격 설정 이전에 포지션을 축적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07년 1월 이후 은 선물을 매입한 투자자들을 대표해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은 이미 런던 선물시장에서도 금 가격 조작 혐의로 뉴욕 연방법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뱅크오브노바스코샤의 다이앤 플라나건 대변인은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두 은행은 명확한 입자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국제 은 시장은 올해로 시작된 지 117년를 맞았으며 총 거래규모는 다음 달 5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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