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기준, 다우만 하락세 기록
아마존, 실적 부진에 목표가 하향 조정 잇따라
美 내구재 주문, 전월비 0.7% 증가 '예상 상회'
러시아, 기준금리 인상키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부담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23.23포인트(0.72%) 내린 1만6960.57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9.64포인트(0.48%) 하락한 1978.3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2.54포인트(0.50%) 낙폭을 보이며 4449.56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0.8% 하락한 반면 S&P500지수는 제자리를 지켰고 나스닥지수만 0.4%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이날 11%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아마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20달러에서 400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전일 발표한 실적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BoA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익 전망치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만일 아마존이 다양한 전략 투자 조치를 지나치게 강화할 경우 시장에서는 아마존 실적에 대한 의문이 계속 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체이스 역시 아마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달러 낮춘 340달러로 제시하며 "결합방식 영업이익 성장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흐름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자 역시 올해 매출 예상치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4% 이상 떨어져 다우지수의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리버티뷰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릭 매클러 대표는 "이번주 시장을 움직인 것은 실적이나 아마존이 실망스러운 수준의 실적을 보이면서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날 오전 1% 가깝게 떨어지면서 지난 5월 15일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상회한 증가세를 보여 기업들의 자본 투자가 하반기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0.9% 감소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0.5% 증가보다도 양호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방부문을 제외한 주문이 0.7% 늘었고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0.8% 증가를 보였다.
핵심자본재 주문도 1.4% 증가를 기록했다.
내구재 주문은 최근 5개월 중 4개월 증가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자본 투자가 성장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샀지만 주식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데에는 실패했다.
러시아에서는 기준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정학적 우려로 인해 기준금리를 기존 7.5%에서 8%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전일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 안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포격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더 강력한 다중 로켓 발사대 등 친러 분리주의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는 새로운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추가 제재 대상을 확정하고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조치 등을 내리기로 하는 등 국제사회 역시 이와 관련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