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25일 2014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02억4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4937억원으로 2.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30억27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차성근 SK이노베이션 재무실장은 "정제마진 약세와 환율의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로 석유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아로마틱 제품의 시황 약세가 지속되면서 화학사업 수익성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53억원, 전분기 대비 2760억원 감소했다"며 "매출액도 석유 정제설비의 정기 보수에 따른 가동율의 감소로 전분기 대비 3843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개발사업이 11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본격 회복세에 오른 윤활유 사업도 2012년 4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하며 석유사업의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석유사업은 2분기에 매출 12조2040억원, 영업손실 2149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제품 마진 하락, 환율 하락 및 정제설비 정기 보수 등의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36억원, 전분기 대비 2499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2분기 화학사업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72억원 증가한 3조261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폴리에틸렌 등 올레핀 계열 제품의 수요 개선에도 불구하고, BTX(벤젠, 툴루엔, 자일렌) 등 아로마틱 제품의 마진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7.2%, 전분기 대비 39.6% 감소한 510억원에 그쳤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1억원 증가한 2289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 늘어난 1127억원을 시현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신규 인수한 북미 생산광구 2곳의 자산 취득이 2분기말로 완료됨에 따라, 3분기 이후의 향후 손익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2분기 윤활유 사업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와 윤활유 성수기 진입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9.1%, 전분기 대비 20.7% 증가한 794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예정된 스페인 렙솔과의 합작 윤활기유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당분간 윤활유사업의 실적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차 실장은 “하반기에는 울산, 인천의 신규 PX(파라자일렌) 설비와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계기로 외형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라 PX 등 화학제품 수익성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