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업 이익 향방이 엇갈린 데다 우르라이나를 포함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관망하는 움직임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2.81포인트(0.04%) 소폭 오른 6798.15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도 19.23포인트(0.20%) 상승한 9753.56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6.80포인트(0.16%) 상승한 4376.32를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0.42포인트(0.12%) 오른 342.86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다임러와 아크조 노벨이 각각 2%와 4% 가까이 상승했다. 2분기 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데 따라 ‘사자’가 몰렸다.
반면 ABB는 2분기 이익 감소 폭이 시장 전문가의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3% 가까이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장중 3% 가까이 밀린 뒤 낙폭을 1% 이내로 좁혔다. 지난해 미국 사업 부문의 회계 처리에 일정 부분 오류가 있었다는 외신의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IG의 스탠 샤무 전략가는 “러시아 증시와 루블화가 극심한 하락 압박에서 벗어난 데 따라 유럽 증시 전반의 움직임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투자자들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한편 초저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미국 경제가 올해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인 2.0%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2.9%로 밀린 데 따른 결정이다.
또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 사상 최저 금리를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2015년 중반보다 더 장기적으로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삭소은행의 피터 갬리 전략가는 “지금까지 기업 이익은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