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40원 내린 1024.4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지난주 상승을 이끌었던 재료들이 시장에 거의 다 반영됐고 대외 이슈인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영향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NDF)을 반영해 전날 종가보다 1.30원 내린 1025.50원에 개장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켜보자는 관망세에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개장 직후에도 원/달러 환율은 1026원을 중심으로 1원 미만의 좁은 레인지 등락을 나타냈다. 하지만 10시 반 경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하락 압력을 가하며 환율이 3원 가량 밀렸다.
점심 이후 정유사 및 공기업 물량으로 추정되는 결제수요(달러 매수)에 환율이 다시 1원 가량 올랐지만 1023원 수준에서 머무는 모습이었다. 이날 환율은 장 막판 레벨 경계감을 의식해 나온 매수세에 결국 1024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고가는 1026.40원, 저가는 1023.6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아침 내내 관망세가 이어졌고 전체 장도 3원에 불과해 변동성이 축소된 모습이었다"며 "지난주 내내 있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다 보니 추가 매수세는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유사와 공기업 물량이 중간 중간 받쳐주긴 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저점 매수세에 환율이 막판에 올랐다"며 "아울러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기다리며 롱심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이슈 뿐 아니라 국내적으로 금리 인하 관련 기대감도 전부 사그라들었고, 특별한 모멘텀없이 관망하는 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장은 다음 주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