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하루 만에 상승세를 되찾고 104달러대까지 회복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대비 1.46달러(1.42%) 상승한 배럴당 104.59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지난주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에 급등한 이후 부담을 보이며 약세로 주말을 맞은 바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를 비난하며 대립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의 압박 수위는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갖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전략을 전환할 때가 됐다며 현 상황에 대한 해결에 진지하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세력들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조사단의 접근을 계속해서 제지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도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 것이냐"며 강력히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사단의 즉각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태로 이들은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친러 세력이 현장으로의 접근 및 조사를 계속 막고 있다"면서 "이러한 책임은 이제 러시아에 있다"고 정조준했다.
아울러 쿠싱지역의 재고가 6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쿠싱지역 재고가 65만배럴 감소하며 지난 2008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공급적인 측면이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며 "쿠싱지역의 재고 감소가 WTI와 브렌트유에게는 분명 유리한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대비 46센트(0.43%) 오르며 배럴당 107.70달러선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