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소식에 안전자산 매력이 부상, 강한 랠리를 펼쳤던 금값이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하루만에 반락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7.5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309.4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이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채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온스당 1300달러 선을 지켜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주가가 반등한 데 따라 금의 투자 매력이 꺾였다.
이날 은 선물 9월 인도분 역시 25센트(1.2%) 떨어진 온스당 20.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MKS의 프레드릭 파니주티 대표는 “금값은 다시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밀릴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내년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 심리를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2분기 이전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실제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금값의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이외 이스라엘, 이집트 등으로 번진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금값에 강한 지지선을 제공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내다보고 있다.
금과 관련된 금융상품의 자금 흐름도 부진한 상황이다. 코메르츠 방크에 따르면 지난 17일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3톤에 달하는 자산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ETF는 이틀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 밖에 금속 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백금 10월물이 13.80달러(0.9%) 떨어진 온스당 1489.9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9월물이 3.60달러(0.4%) 내린 온스당 881.50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9월 인도분 역시 4센트 내린 파운드당 3.18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