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또 고점을 높였다. 오후 2시 20분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80/6.20원 오른 1034.30/103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 중 1036.1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4월 28일 장중 1040.20원을 나타낸 이후 최고치다.
시장참여자들은 전날 확인된 재닛 옐런 미 연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8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며 환율 상승 재료가 서울외환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외환시장에서 숏커버(달러 재매수)가 나오며 롱 플레이(환율 상승 베팅)로 전환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환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재료가 모두 나오면서 현재 수준이 고점으로 인식된다고 전했다.
A은행의 딜러는"오늘 일중에 잠깐 조정받기는 했으나 일중 계속 환율이 오르는 분위기다"며 다만 "고점에서 대기중인 네고물량 경계감에 다시 포지션이 무거워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날 고점을 확인했으니 현재 수준을 중심으로 등락을 하다 장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취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주목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최 경제부총리가 고환율 정책에 대해 비판한 바 있지만 저환율에 대해 경계하는 기존 당국 스탠스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B은행의 딜러는 "옐런 의장 발언으로 금리 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과 최경환 내정자의 임명이 촉발제가 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이 계속 하향추세였는데 이제는 위로 꺾여 올라오면서 구름대를 향해가고 있다"며 "이처럼 기술적 반등 조짐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